2008년 5월 6일
목요일에 있을 퀴즈를 준비하기 위해 동방에 있다가 문득 배가 고파오고 있음을 인지함
상윤이랑 승욱이에게 연락을 하니 45분후에 끝난다고함. 하지만 너무 고파 간단하게 끼니를 떼우기로 하고
도서관 매점에서 김밥을 사먹기로 함. 가는길에 ATM 에서 인출할 계획을 세움
ATM 을 갔더니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아무도 없음. 하지만 곧 두명의 여성분 입장함.
ATM 에 신한은행카드를 넣으니 잔액 17,560원. 우리은행 수수료를 물기 싫어 일단 만원만 인출함
카드를 뽑고 매점으로 향함. 매점엔 김밥이 매진. 그래서 햄버거나 다른걸로 먹기로 하고 지갑을 여는 순간!!!!
카드만 뽑고 돈은 안뽑아왔다!!
이걸 어쩌나... 잔액 17,560 원중에 10,000원이면..
약 56.94760820045558086560364464692% 인데!!!
은행으로 가는 약 2분간.. 오만가지 생각을 했다..
아..만화에서만 보던 일이......ㅋㅋㅋ
웃기기도 하고...ㅡ.ㅡ;
걱정도 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ㅋㅋ
ATM 에 도착하니
적막만이 감돌고 있었고 내가 돈을 찾았던..(아니 명세표를 찾았던) ATM 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요따구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내 돈내놔 이 당당한 ATM 놈아!!
사실 난 아까 그 두 여성분이 메모나 뭐 비슷한걸 남겨놨기를 기대했었다..
그게 아니라면 내 만원은 어디로 간걸까...
ATM 에 다시 카드를 넣고 만원을 인출하니 ㅋㅋㅋㅋ
정상적으로 인출이 된다.....
아마 기계밖으로 나온 현금을 가져가지 않으면 경고음을 울리고 그래도 안가져가면
다시 기계가 먹고 계좌에 다시 입금되는것 같다.
그런 이유로 돈은 그냥 그대로 있었던 것이다.. 
아싸~ 김밥먹으러 가자!!~~ ㅋㅋ
하지만 김밥은 매진이고 그냥 햄버거 + 콜라로 등과 달라붙은 배를 조금 떼어놓았다.
진짜 저녁은 병천 순대국밥~ 그리고..
임작가님의 대반전 드라마!!!
다 이긴 경기를 멋진 송구로 뒤집는 센스...!!
좀 안타까웠음...ㅠㅠ
2008년 5월 7일
상윤이와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우리가 즐겨쓰는 성안고 근처 공원의 화장실이 있는데
그날은 그 앞에 성안고 학생들로 추정되는 학생 무리가 있었다.
그중에는 여학생들도 몇명 있었는데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남자화장실로
우르르 들어가는것이 아닌가!!!!
역시 발동한 나의 호기심은
초딩들도 사람을 땅에 묻는 요즘같은 세상에 10대의 무서움을 망각하게 만들었고
그 학생들을 따라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의 구조는..
이렇게 생겼는데 별표로 되있는 칸이 장애인용 화장실이다.
학생들은 제일 안쪽 소변기 옆에 있었고... 나는 당연히..그쪽으로 걸어갔는데
걸어가다가 문득 인기척을 느껴 장애인용 칸을 봤더니...
옴마야!~
담배를 피고있진 않았지만..
여학생이 저런 자세로 앉아서는...
"니네 뭐야" 라고 묻고있는것 같았다.
남자가 남자화장실에 들어왔는데 여자가 니네 뭐야 이렇게 묻는다면
우짜라고!!!!
여긴 남자의 영역이란 말이다..
걔는 그렇다 치고 다시 아까 무리지어 들어왔던 학생들 손에 들려있던
검은 봉지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도대체 뭐길래 이 야심한 밤에
공공 남자화장실에서 남녀고딩들이 모여 소란을 피우고 있단 말인가.
학생들은 검은 봉지를 각자의 입에 들이대고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이쯤되니 나의 호기심은 점점 더 정의감으로 변해가고 있었고...
10대의 두려움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나는 대한민국 예비군 육군병장이니까!!!
하지만..
그들이..
검은봉지에 담아 ..
남자화장실 깊숙한곳으로 들고온 것은...
술빵이었다.....
니들은 이걸 왜 화장실에서 나눠먹고 있는거니...
오빠가 하나 사줄까?
응?
2008년 5월 8일
오전에 물리화학 수업이 오후로 연기된 관계로
느지막히 아침을 먹고 학교로 향했다...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웃거리에서 버스를 한번 갈아타야 하는데
그 정류장에서 707/909/110 을 기다리고 있을때 있었던 일이다.
두분의 아주머니께서 조금은 혼란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어쩔줄을 모르고 계셨다.. 그러던중 나와 눈이 마주쳤고..
무언가 도움을 달라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시길래
끼고 있던 이어폰을 벗고 "네?" 라고 되물었다.
"인천가는 버스 여기 서요?"
음... 난 잠시 생각했다..
우리 학교 가는 버스가 인천으로 가는게 있었던것 같은데
그게 여기 서니 인천가는 버스도 서겠지..
"네~"
그랬더니 두분의 아주머니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학생이 제일 확실하겠지.. 고마워요!~" 라고 말씀하시고는
내 옆에 앉으셨다..
두분이 앉으시고 10초도 지나지 않아 저~ 멀리 번호가 없는 시외버스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었다..
두분의 아주머니는 직감적으로 저것이 인천으로 향하고 있다는것을 아시고는
일어서셨는데..
그리고 아줌마의 나지막한 한마디...
"지나가네"
....
....
....
....
"아까는 섰는데......"
....
그나마 버스가 빨리와서 다행이다..
오래 기다리셨는데 지나갔으면...어땠을까........
그래서 결국 아주머니는 한참 떨어진 그 전 정류장으로 터벅터벅 걸어가셨다...
아주머니 죄송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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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
술빵사죠
걔네들은 어디서 산거지? ㅡ.ㅡ;;;;
요즘도 파는가?
인천가는 버스..은근 곳곳에 산재해있었던... ㅎ
그러게요...교통의 요지....광역시라 그런가..ㅡ.ㅡ
ㅋㅋ학교가는길에 나한테전화했다가.. 삥뜯겼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