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Y 4 ~ 5 , SAPPORO, OTARU
하루종일 숙소(?)에서 놀다가 짐을 맡겨놓고 카메라 가방에 이것저것 우겨넣은 뒤
꼭 필요한 것만 챙겨서 삿뽀로로 향했다..
사실 이번 여행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삿뽀로 였는데
막상 일본에 도착하니 너무 멀고 힘든 여정이라.. 되게 가기 싫었지만..
JR패스도 아깝고 사실 삿뽀로를 안가면 JR패스를 끊을 이유가 없었기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예약한 차시간에 맞춰서 도쿄역으로 향했다.
사실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전철/기차역인 도쿄역에서
조금 헤메긴 했으나..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쿄에서 삿뽀로로 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비행기, 열차, 버스.. 인데..
비행기는 가격이 엄청나고.. (한국-일본 가격과 비슷함)
버스는 삿뽀로가 다른 섬에 있고 두 섬 사이에 다리가 없는 관계로 결국 철도를 이용해야한다.
철도의 경우 야간/주간 열차가 있는데
제각각 소요시간이 다르다..
야간열차의 경우에도 비싼 고급 스페셜 하이라이트 열차인..
카시오페이아가 있으나 이것은 JR패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배낭여행객이나 JR패스홀더가 이용하는 방법은
도쿄 - 하치노헤 - 아오모리 - 삿뽀로 의 코스가 있다.
총 소요시간은... 어디보자....
음..
되게 오래걸리고.
아오모리에서 삿뽀로까지가 야간열차 구간이다.

우리나라에 파는 삼각김밥보다는 조금 더 크다..
저기에 뭐가 써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가격은 1000원정도 였던걸로 기억함.
큰 크기에 비싼가격.. 맛있는 요리의 모든것을 다 갖춘 삼각김밥을..
엄청난 기대와 함께 한입 베어문 순간..

혹시나 해서 한입 더 물어봐도 마찬가지다..
저게 뭘까...ㅡ.ㅡ;;
한참을 생각해도 뭔지 모르겠고..
전체적인 맛은.. 김에다가 밥 싸먹는 느낌이랑 똑.같.다.

여기서부터는 조금 추웠던것같다.

삿뽀로로 가는 하마나스 열차이다.

카펫카.. 라고 불리는건데 저렇게 걍 바닥에 누워서 자는 구조이다..
실제로 유럽의 침대열차보다는 훨씬 편했던것 같다...
이불도 있고 베게도 있으며.. 2층은 더 편하게 잘 수 있을것 같았다.
게다가..

무려 전기장판도 있다...
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인지..
아니면 작동이 안되는건지 바닥이 따뜻해지진 않았다..
한참을 자다가 일어나보니..
삿뽀로에 도착했다..
난 이래서 밤열차가 좋아..ㅋㅋ

아직은 깜깜하다.
사실 나는 그간 미디어를 통해 보아온 삿뽀로가.. '눈 많이 오는 아름다운 시골' 의 이미지가 강해서
실제로도 그럴줄 알았다.. 내가 여기까지 온 이유도 그것이었고..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삿뽀로는 일본의 4대 도시중 하나이고..
유명한 삿뽀로 눈축제와 명품거리가 있는 도시였던 것이다..
눈내리는 아름다운 시골은 어디있는게야!!!


두개의 백화점과 붙어있고 그 옆에는 비꾸카메라가 있다..
여길 시골이라고 생각하고 왔으니.. 참..
헛


날이 밝고 정신을 차리고 책을 다시 읽어보니
삿뽀로 역에서 30분정도 거리에
오타루라는 동네가 있다고 한다.
이곳은 각종 영화와 MV의 배경이 되는 동네로써
오타루 운하로 유명한 곳이다.
뭘 망설이나.
기차에 몸을싣고 오타루로 향했다..

사실 조금 이쁘긴 했는데
생각보다는 좀 별로였다..
원래 계획은 1박을 하고 가는것이었으니 오타루에 유명한 민박집을 찾아가기로 했다.
민슈큐 오타루~
하지만.... 가게가 망했는지..
더이상 영업을 안한다는 뜻으로
추정.되는 종이가 붙어있었고
전화를 해보니 영어가 전혀 안되는 주인아저씨는
쏘리.쏘리. 라는 말만 반복하였다..
뭐..
당일치기로 .. 가자..ㅋ
그래서 오타루를 하루만에 보기로 결정..
동네 구경을 하였다.

이곳이 오타루 운하..
지금은 배가 다니기는 하지만 운하로서의 역할은 하지 않고
상징적으로만 남아있다.










운하는 여기까지 보고..
야간열차 타고와서 머리가 아주 ... 참.. 가관인관계로
눈치채신분도 있겠지만 후드를 벗지 못하고 있었다..
도저히 못참겠어서.. 목욕탕을 찾아보기로 하고..
또 계속 해멨다..
오타루 여행기 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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